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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서 이주 노동자 추락사 [월드컵 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14:25

루사일 스타디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각) "케냐 출신의 노동자 존 은자우 키부에가 근무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동자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대회 8강전에서 경기 후 추락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다가 3일 뒤 사망했다고 전했다.

키부에는 1년 전부터 가족을 부양할 돈을 모으기 위해 카타르로 건너갔고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현지 보안회사에 채용돼 경호원으로 일했다.

유족들은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무엇이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고인이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등 어떤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고인의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키부에 사망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보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후 공식적으로 발표된 2번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고"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리조트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필리핀 이주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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