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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동료' 음바페-하키미, 포옹 나눠…승패 넘은 우정 과시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09:58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파르 하키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아슈파르 하키미(모로코)가 승패를 뛰어넘은 우정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15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북아프리카와 아랍권 최초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이변의 여정을 4강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PSG 소속 '절친' 공격수 음바페와 수비수 하키미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둘은 PSG 소속이자 이민자 출신의 가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음바페는 카메룬 출신의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하키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모로코 출신의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이들은 2021년부터 PSG에서 함께 뛰며 동료이자 최고의 친구가 됐다.

음바페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는 하키미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켜 세우며 안아줬다. 하키미도 그런 음바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유니폼을 맞교환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계정(SNS)을 통해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고 적은 다음 "슬퍼하지 마 형제. 모두가 네가 만든 역사를 자랑스러워한다"라며 하키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위로했다.

한편 모로코는 18일 오전 0시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르며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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