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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선제골' 프랑스, 모로코에 1-0 앞선 채 전반 마무리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04:40

프랑스 테오 에르난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랑스가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정상에 섰던 프랑스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중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팀으로 이름을 남기고자 한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오는 19일 오전 12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그 뒤를 받쳤다. 유수프 포파나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공·수를 조율했으며 백4는 테오 에르난데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쥘 쿤테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모로코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유세프 엔네시리가 득점을 노렸으며 소피안 부팔,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하킴 지예시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아슈라프 다리, 자와드 엘야미크,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리즈만이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컷백을 내줬다. 음바페의 슈팅은 수비수를 막고 빗나갔지만 왼쪽 골문에 서 있던 에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르난데스(왼쪽)가 시저스킥으로 모로코의 골문을 열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일격을 당한 모로코도 반격했다. 전반 10분 우나히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부팔의 전진패스를 받은 지예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지루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 볼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모로코는 전반 20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사이스를 빼고 셀림 아말라를 넣으며 수비진 재편에 나섰다.

전반 중반 들어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펼쳐졌다. 다만 그 탓인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리던 프랑스는 전반 35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뒤이어 공을 받은 지루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모로코는 전반 43분 땅을 쳤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엘야미크가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아쉽게 볼은 요리스 골키퍼의 손을 거친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날카롭게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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