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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결승 상대는?' 프랑스-모로코, 준결승전 격돌
작성 : 2022년 12월 14일(수) 18: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돌풍' 모로코가 마지막 결승전 티켓을 두고 다툰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프랑스-모로코의 준결승전 승자는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걸고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전 폴 포그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두터운 선수층 덕분에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활약이 대단하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 등 총 5경기에서 11골을 폭발시켰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치른 튀니지전에서만 무득점에 그쳤고, 나머지 4경기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렸다.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인 킬리안 음바페(5골)와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된 올리비에 지루(4골)가 공격의 선봉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앙투안 그리즈만도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은 듯한 활약을 펼쳐지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프랑스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라면, 모로코는 가장 단단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벨기에를 격파했고, 16강전에서는 스페인,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을 연파하며 ‘유럽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돌풍의 비결은 수비력이다. 이번 대회 모로코가 치른 5경기에서 치른 실점은 단 1골이며, 이마저도 자책골이었다. 모로코의 상대팀 선수는 아직 누구도 모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는 뜻이다.

특히 골키퍼 야신 부누는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강력한 야신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벌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크로아티아)가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부누가 모로코를 결승전으로 이끈다면 야신상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프랑스와 모로코 가운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팀은 어디가 될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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