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태국, 카타르 월드컵 도박 규모 2조원 대…1만600명 체포
작성 : 2022년 12월 14일(수) 17:39

태국 경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월드컵 도박이 성행하는 태국에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 도박범을 1만 명 넘게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4일(한국시각)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관련 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이후 총 1만644명을 도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오프라인 도박판 운영자 90명과 도박 참여자 9000여 명,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 28명과 참여자 743명 등이다. 온라인 도박 혐의로 체포된 사람 중에는 미성년자 10명도 포함됐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이 추산한 금액에 따르면, 태국인들의 카타르 월드컵 도박 금액 액수는 약 572억 밧(2조1421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된다.

태국 경찰 기술범죄단속국(TCSD)은 앞서 지난 13일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13개 장소를 급습해 5명을 체포하고 10억 밧(375억 원) 이상의 현금 등을 압수했다.

태국에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복권과 경마 외에 모든 도박이 불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