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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 결국 구속 결말…작업곡 불매 움직임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4일(수) 17:37

가을방학 정바비 /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가을방학 출신 정바비가 전 연인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그의 작업곡들을 불매하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은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바비(본명 정대욱)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한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기관 장애인기관 취업제한 조치를 명했다.

재판부는 정바비가 피해자 A씨 동의 없이 몰래 영상을 촬영한 점, A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엄벌을 요구하는 점,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를 폭행한 혐의, 사망한 다른 피해자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는 피해자 진술이 명확하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정바비는 연인이었던 가수지망생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정바비에게 성폭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A씨가 정바비에게 폭행 당하고 불법 촬영 피해를 봤다며 고소했다.

정바비는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왔으나 결국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분노도 들끓고 있다. 정바비가 작곡가로 참여했던 곡을 불매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바비는 2018년,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필터(Filter)', '아임 파인(I'm Fine)', '홈(Home)', '드림글로우(DreamGlow)', '앤써 :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 '134340', '러브 메이즈(Love Maze)'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하굣길', '간지러워', '20cm' 등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루프(Proof)'에 '필터'가 수록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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