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포츠안전재단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대한양궁협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 이벤트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 1호 인증을 수여했다.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은 ISO(국제표준화기구)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이벤트 실정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스포츠안전재단에서 개발한 표준 요구 규격이다.
올해 처음으로 스포츠안전재단은 17개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대상 모집 절차를 통해 5개 체육단체(▲대한양궁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유도회 ▲대한빙상경기연맹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사전 컨설팅 및 서류·현장 심사 지원을 완료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전문/생활 양궁대회 전반에 걸쳐 대회 운영 중 선수, 관중 등을 포함한 모든 인력들에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와 위험성을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경영방침 및 목표 수립 ▲안전관리를 위한 추진계획 수립 ▲협회 임직원 및 대회 관계자 전원 안전교육 제도화 ▲안전경영시스템 실행, 검토, 평가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했다.
이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현장 대회에서 본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 인증을 획득하였다.
대한양궁협회 장영술 부회장은 "1호 인증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대회 안전 측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인증 획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안전재단 정창수 사무총장은 "국내 체육단체 중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대한양궁협회의 안전경영시스템이 인증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재단은 안전경영시스템이 보다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양궁협회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증심사를 주관한 한국에스지에스는 2012 런던하계올림픽, 2016 리우하계올림픽 등의 심사를 수행한 ISO 글로벌 심사기관인 SGS의 한국지사이며, 국내에서 치러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이벤트 ISO 심사를 수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재단은 국내 스포츠안전의 상위모델로서 표준화된 안전관 시스템이 모든 체육 단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스포츠안전의 밤' 행사에서 비전선포와 인증 현판 수여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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