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 출산을 앞두고 복잡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13일 경맑음은 자신의 SNS에 "내일은 너를 만나는 게 아닐까? 불규칙한 진통들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이 정도만하면 하루 이틀 안 남았다고. 다섯째인 만큼 출산 고수인 듯 내일은 히어로가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왔는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선생님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 자연진통을 기다린다는 말로 너를 더 품고 싶기도 했고, 설마 다섯째도 유도분만을 하겠나 생각했는데. 결국은 입원날짜가 정해지고 넷째 때 이틀을 기절하듯 진통했던 유도분만의 주의사항과 준비물을 듣고 나왔더니 내일 내일 하던 너를 내 배에서 세상으로 꺼낸다는 게 왜 이렇게 서운한거야. 아니 솔직히 무서운가 봐. 눈물 콧물 흘릴 내가. '엄마 저 엄마품으로 나가요' 하는데 무서운 건지 서운한 건지 모르겠어 모르겠어"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정성호와 경맑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 경맑음은 다섯째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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