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야수 박효준의 겨울이 유달리 춥다. 이번 겨울 들어 벌써 두 번째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 됐다.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영입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으며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그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출전에 0.216의 타율과 2홈런 6타점이다.
지난달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된 박효준은 이튿날인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지만, 유니폼을 채 입어보지도 못한 채 다시 짐을 싸게 됐다.
박효준은 향후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되거나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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