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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알바레스 펄펄'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꺾고 카타르월드컵 결승 진출
작성 : 2022년 12월 14일(수) 05:42

아르헨티나 메시(10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 진출은 2014 브라질 대회(준우승)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1986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78, 1986)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4시 펼쳐지는 프랑스-모로코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반면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리오넬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폴이 그 뒤를 받쳤다. 백4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크로아티아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가 득점을 노렸으며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위치했다.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주라노비치가 수비진을 책임쳤으며 골문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다만 그 탓인지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페르난데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잘 잡아냈다.

크로아티아도 응수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리시치가 살짝 올려줬지만, 볼은 골대를 넘어갔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리바코비치 골키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메시로부터 볼을 받은 알바레스가 유려한 몸놀림으로 돌파 후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소사, 파샬리치를 대신해 미슬라프 오르시치와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하며 전력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에는 브로조비치가 빠졌고 브루노 베트코비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메시가 페르난데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아쉽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파레데스를 빼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아르헨티나 알바레스(왼쪽)와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수비 라인을 두텁게 하면서도 호시탐탐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24분 결실을 봤다.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알바레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알바레스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크로아티아는 남은 시간 동안 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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