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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박하나, 박윤재 父 임호 살해범=손창민 증거 포착 [종합]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20:28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태풍의 신부' 손창민의 살인 행각에 대한 꼬리가 잡혔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백산(손창민)의 살인 혐의에 대한 증거를 포착한 은서연(박하나), 윤산들(박윤재) 모습이 그려졌다.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이날 홍조이(배그린)는 은서연과 정모연(지수원)이 친모녀 관계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어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배그린은 친자관계 확인서를 조작해 정모연과 은서연을 속였다.

홍조이에게 조작된 결과서를 받은 정모연은 은서연이 친딸이 아니라 착각해 "아무래도 내 기억이 잘못됐었나 보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정모연은 윤산들과 결혼을 앞둔 은서연에게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사이 여전한 거죠? 난 계속 잘 지내고 싶은데"라며 "내가 서연 씨 엄마 대신 결혼 준비를 좀 도와줘도 될까요? 나라도 괜찮으면 서연 씨 어머니 몫까지 내가 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피부 관리를 받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같은 시각, 강백산에 의해 감금됐던 강바다(오승아)가 풀려났다. 강바다는 강백산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잘못했어요 아버지.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앞으로는 아버지가 시키시는 대로만 살겠습니다"라고 빌었다.

그러나 강백산은 "하지만 넌 이미 내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강백산은 녹음 기능이 있는 펜을 내밀며 "방금 네가 한 말 여기 녹음해라. 네가 말귀를 못 알아들을 때마다 다시 들려주게"라고 강바다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어 정모연은 사업 논의차 강백산을 만났다. 그 순간 천둥 번개와 함께 정전이 됐고, 정모연은 번개가 치던 어느 날 밤 강백산이 피범벅이 됐던 장면을 떠올려냈다. 이에 정모연은 '(강백산이) 섬뜩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강백산은 은서연, 강태풍(강지섭), 윤산들, 강바다가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녹음기 펜을 보여주며 "사람은 언제나 말을 바꾸기 마련이지. 요즘 핸드폰이다 뭐다 해도 난 이게 편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은서연은 윤산들 서랍 속에 보관돼 있던 펜을 떠올렸다. 이는 윤산들이 과거 아버지 윤재하(임호)를 살해한 인물이 흘린 증거였다.

은서연은 윤산들에게 "그럼 저수지에서 오빠가 마주쳤다는 그 사람이 혹시?"라며 강백산이 윤재하를 살해한 진범임을 의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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