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정준호의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종 임명 결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내일(14일) 오후 5시 30분에 정준호의 집행위원장 최종 임명에 대한 의결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11월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달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정준호의 집행위원장 내정설은 지난 10월 제기됐다. 당시 정준호를 추천한 이는 전주국제영화제 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한 영화제를 총괄 기획하고, 감독하는 집행위원장 자리에 배우 활동에만 매진해온 정준호가 적합한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동안 정준호가 다른 영화제에서 행정 업무나 실무 경험을 해 온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지금도 의결권을 가지고 계신 이사님들은 각자 생각이 다르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현재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 또는 이사회 3분의 1 추천이 있을 경우 집행위원장 후보가 될 수 있다. 그 외 별도의 이사회 추천 후보가 있을 경우,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를 획득하면 집행위원장이 된다. 단일 후보의 경우 이사회 과반 의결을 거쳐 집행위원장으로 선정된다.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필두로 배우 권해효, 방은진,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규 전 전주시의원 등 총 8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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