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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A대표팀 감독 선임, 2월까지 완료할 것"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6:26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내년 2월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일정도 보고됐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후 4년 4개월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그가 이끈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2022)였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한 후 벤투 감독이 이 경기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과 벤투 감독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협회도 곧바로 새 사령탑 찾기를 시작했다. 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번달 안에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함과 동시에 후보자에 대한 직접 면접을 통해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2월에는 우선 협상 대상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개별 협상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내년 예산은 1581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 1141억 원보다 44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협회 예산 규모 중 가장 많다. 지금까지 최대는 지난 2013년의 1234억 원이었다.

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2024년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많은 금액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내년 예산 수입 중에는 공식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FIFA 배당금 등 협회가 직접 벌어들이는 자체 수입이 887억 원으로 가장 많다. 스포츠토토 기금 수입 220억 원이 그 다음을 차지한다.

지출 항목에서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이 511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각급 대표팀 운영비 325억 원과 국내 대회 운영비 269억 원이 그 뒤를 잇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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