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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효민, 지연♥황재균 결혼 축사 중 눈물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5:33

사진=효민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티아라 효민이 막내 지연의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12일 효민은 자신의 SNS에 "어쩌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축사가 막내의 결혼식에서가 되었네요. 감동 한번 진하게 줘보고 싶었는데 첫마디 읊자마자 자기가 울어버린 바보 여기요"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결혼식에서 읽었던 축사 내용도 공개했다. 효민은 "청춘의 모든 날을 함께 한 나의 동생. 그리고 나의 룸메 박지연아! 언제나 막내답지 않게 제일 씩씩하고, 같이 힘들면서도 늘 언니들 먼저 위로해 줄 줄도 알던 참 든든했던 내 동생"이라며 "이젠 네 옆에 더 든든한 너만의 슈퍼맨이 생겨 정말 다행이야! 힘들 때 혼자 견디려 하지 말고 충분히 기대며 살아.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미움 받지않기 위해,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앞으론 눈치 보고 애쓰지 않아도되니 원하는 만큼 많이 사랑받으며 살아. 알겠지?"라고 적었다.

사진=효민 SNS


이어 "우리 지겹도록 함께했던 날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더라. 돌이켜보면 그 지겨운 것들 속에서 과분한 영광도 많이 누려봤고. 참 따뜻했던 여정들이었던 것 같더라고. 그래서 새삼스레 고맙더라. 그 여정들을 나랑 함께해줬다는 게. 그게 너무 고맙더라고. 또 많이 그리워"라며 "그동안의 따뜻했던 그리움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우리.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우리라는 존재가, 우리라는 추억이 너에게 작은 온기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라며 티아라 활동기를 추억했다.

또한 "이제는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널 진심으로 응원할게! 늘 서로의 결핍을 잘 메워주는 부부가 되길. 네가 가는 길을 따라서 나도 잘 갈 수 있게 이젠 네가 언니처럼 나의 좋은 길잡이라 되어주리라 믿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이라며 지연의 결혼을 축하했다.

앞서 지연은 지난 10일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티아라 멤버 효민, 은정, 큐리가 참석해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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