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 떠나는 벤투 감독 "잉글랜드, 누구나 경험하고 싶을 것"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1:1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무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약 4년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랜 기간 빌드업 축구를 갈고 닦은 벤투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다만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의 16강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대표팀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사임 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사임 결정은 지난 9월에 내려졌다. 당시 협회 측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월드컵이 끝난 뒤 과거의 결정을 다시 확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은 경기 후에야 나의 결정에 대해 알게 됐지만, 이미 알려줬어야 할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벤투 감독의 향후 행보에 쏠린다. 벤투 감독은 "지금은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가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하고 싶어한다. 최선의 계획은 기다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린 뒤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