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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균 감독, 베트남 U-23 대표팀과 조기 계약 해지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0:40

공오균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오균 감독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협회는 "우리는 최근 공오균 감독과 앞으로의 목표와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신중하게 고려한 후 더이상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이 A대표팀에 집중하는 동안 공 감독이 U-23 대표팀을 이끌며 공헌한 부분을 인정하고 감사를 전한다"며 "보여준 노력과 책임감에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 감독은 지난 2월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였으나, 계획보다 이르게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성과도 있었다. 공 감독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C조 2위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성인 대표팀을 맡은 박 감독도 앞서 지난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로써 내년 1월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의 5년 간의 동행도 끝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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