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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튼콜 시간" 방탄소년단 진, 유쾌한 첫 입대주자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0:33

방탄소년단 진 / 사진=DB, 위버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오늘(13일) 입대한다. 방탄소년단 중 첫 입대 멤버다.

진은 13일,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1992년 생으로 방탄소년단 맏형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고,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진은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를 발매하며 입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추운 걸 싫어해서 여름에 가기로 회사에서도 오케이를 했다. 근데 엑스포 공연이 생긴 거다. 나랑 멤버들이랑 의견이 갈렸다. 전 늦어도 가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게 우리 마지막 공연 같다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함성 있는 공연을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이것까지 해야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설득을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첫 입대인 만큼,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진은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고 전했다.

소속사 역시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고, 국방부 또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소방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할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대신 진은 위버스에 입대 소감을 올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입대를 하루 앞둔 12일, 진은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며 까까머리 사진을 올렸다.

입대 당일인 13일에는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며 온라인 게임 내 캐릭터 진의 대사를 읊었다. "군대 갈 때 해보고 싶었음", "게임 캐릭터 진 대사"라고 덧붙이며 유쾌함을 드러냈다.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시작된다. 멤버들은 차례로 복무를 이어가며 개인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2025년께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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