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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탈락' 브라질, 레알 안첼로티 감독 영입 추진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0:18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탈락한 브라질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 물망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매체 'UOL 에스포르테'는 12일(현지시각)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치치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8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냈고, 브라질도 충격에 빠졌다.

2016년 감독으로 선임돼 브라질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했고, CBF는 새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다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월드클래스' 감독을 선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과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그는 기꺼이 구체적 협상을 시작할 생각이 있지만, 자리가 비었을 때만 부임을 고려할 것이며 이번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칠 것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지난 1925년 우루과이 출신의 라몬 플라테로 감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한 바 없다.

브라질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도 고려했지만,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 사실상 협상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을 물망에 올려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6월부터 브라질 지휘봉을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CBF는 빠르게 팀을 맡아 내년 3월 A매치 기간부터 팀을 이끌어 달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2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장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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