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화제성 없는' 신화 WDJ, 신혜성 노이즈마케팅도 정도껏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2일(월) 17:18

신화 WDJ /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신화가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논란에도 불구, 신화 WDJ 유닛 활동을 강행하더니 시도때도 없이 신혜성을 언급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신화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가 도 넘은 신혜성 언급으로 불편함을 안기고 있다.

신화 WDJ는 지난 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혜성을 언급했다.

"장수 그룹 신화, 멤버 중에서 가장 장수할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김동완이 신혜성을 꼽은 것. 그러면서 "장수했으면 좋겠다. 평소에 장수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신혜성을 언급할 필요가 있었냐는 비난이 잇따랐다. 신혜성은 지난 10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더군다나 신혜성은 논란 이후 소속사 등의 입장 외 본인 입으론 사과 한마디 없이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그런 신혜성을 굳이 입에 올린 자체가 경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비난에도 불구, 신화 WDJ는 또다시 신혜성을 언급하며 재차 논란을 만들었다.

신화 WDJ는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K-909'에 출연해 완전체 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김동완은 "어떤 선배로 기억되고 싶냐"는 MC 보아의 질문에 "기억이라는 건 기억하는 사람들의 몫이라서 우리가 어떤 선배로 기억될지를 굳이 정하고 싶지 않다.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오래 생존하고 오래 무대를 서다 보면 기억에 남는 선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에 보아는 "제가 아이돌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들었던 얘기가 신화나 슈퍼주니어 선배들처럼 그룹으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했고, 이민우는 "저희가 여섯 명이서 돌아올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돌아온다고 약속드리고 싶고 후배들에게도 저렇게 팀을 유지하면서 각자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는 박수 받을 수 있는 선배이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 WDJ의 반복되는 신혜성 언급에 대중의 불편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화가 멤버의 논란을 얼마나 가벼이 여기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신혜성의 원정 도박, 앤디의 불법 도박, 전진의 음주운전, 이민우의 무면허 운전 등 앞서 빚어진 신화의 범죄 전력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민우의 발언 자체도 뭇매를 맞고 있다. "박수 받을 수 있는 선배"를 꿈꾼다는데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박수 받을 수 있는 길을 이미 스스로 걷어찼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신화 WDJ는 신혜성 외 화제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데뷔 24년 만에 첫 유닛인데 처참한 성적 릴레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선공개곡은 물론이고 타이틀곡마저 대중에게 외면받고 있다. 계속되는 신혜성 언급은 신화 WDJ의 화제성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