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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주연 '빌런즈', 2023년 티빙 라인업서 실종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2일(월) 16:00

빌런즈 곽도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내년 공개 예정이었던 배우 곽도원 주연의 '빌런즈' 행방이 묘연하다.

12일 티빙 측은 2023년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했다. 30일 공개를 앞둔 '아일랜드'를 비롯해 '방과 후 전쟁활동' '잔혹한 인턴' '비밀의 숲' 스핀오프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당초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으로 알려졌던 '빌런즈'는 이번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현재 '빌런즈'는 주연을 맡은 배우 곽도원이 지난 10월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리며 사실상 공개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투데이는 '빌런즈' 측에 공개 일정을 문의했으나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곽도원은 지난 10월 25일 오전 5시경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우 개인의 논란은 곧 작품 전체로 번졌다. 현재 '빌런즈'를 포함해 곽도원 주연의 영화 '소방관' 역시 개봉 일정이 미정 상태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이미 일찌감치 촬영이 종료된 바, 공개 일정 조율을 앞두고 주연 배우의 구설수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빌런즈'의 암초는 이뿐만이 아니다. 제작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빌런즈' 각본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을 주장하며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빌런즈'를 집필한 김형준 작가에 대해서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다만 김형준 작가 측에선 저작권법 위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고, 현재 양 측이 이견에 대한 조율을 진행 중이다.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에 더해 저작권 논란까지 겹쳐진 '빌런즈'는 작품 공개 전부터 연일 잡음을 빚고 있다. 과연 많은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빌런즈'가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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