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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정성화 "안중근 役 위해 86→72㎏까지 감량, 고통스러웠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12월 12일(월) 14:59

영웅 정성화 인터뷰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영웅' 정성화가 안중근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음을 고백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인터뷰가 진행돼 주인공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특히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에 이어 영화 '영웅'에서도 안중근 의사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정성화는 "맨 처음에 윤제균 감독님이 뮤지컬 '영웅'을 보러 오셨다. '뮤지컬로만 있기 좀 아까운 작품이다'라고 하셨었는데 그 다음 시즌에도 또 오셨다"며 "저에게 '성화야, 안중근을 필두로 사람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부채의식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영화화 계획을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2015년, 16년쯤이었다. 처음 들었을 땐 누가 안중근 역을 맡더라도 그 옆에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성화야 이번에 안중근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정성화는 "막상 영화화 된다고 하니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두려움도 있었다. 많은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근데 저한테 살을 빼라고 하셨다. 86㎏에서 72㎏까지 뺐다. 막상 상을 빼보니까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성화는 "공연을 하면서 살을 빼니까 더 어렵더라. 안 먹으면 공연에 너무 지장이 생기니까 음식을 바꾸면서 감량했다"며 "다이어트에 지름길은 없더라. 덜 먹고 많이 뛰면서 무식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영웅'은 2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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