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이 2022 아시아 럭비 U-18 세븐스(Asia Rugby U18 Sevens·ARU18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U-18 남자 7인제 럭비 청소년 대표팀이 지난 10-1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2022 ARU18S에서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랍 에미리트(UAE), 대만, 방글라데시와 B조에 속한 한국은 첫날(10일) UAE에 7-24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후 대만(17-12 승), 방글라데시(80-0 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A조 1위 말레이시아를 19-7로 꺾은 한국의 상승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UAE를 21-17로 누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가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대한럭비협회는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럭비선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청소년 대표팀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은 박완용 지도자는 "어린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하며 따라와줘 고맙다"며 "우승이라는 대회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대표팀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모두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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