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김태성과 박지원이 나란히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김태성은 11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스타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 40초998)와는 불과 0.100초 차이였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는 41초392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진은 파이널B에서 실격당했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박지원과 홍경환이 금,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박지원은 2분20초340으로 1위를 차지했고, 홍경환은 2분20초400으로 2위에 올랐다. 파스칼 디옹(캐나다)는 2분20초545로 3위를 기록했다.
박지원과 홍경환, 김태성, 임용진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6초453을 기록, 캐나다(6분56초20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 박지윤이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4분22초605로 동메달을 보탰다. 이 종목에서는 캐나다(4분10초479)와 네덜란드(4분16초038)가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 외에도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심석희(2분27초235)가 4위, 김길리(2분27초254)가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500m 결승에는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의 성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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