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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 박지영 "2023시즌 우승으로 시작해 기쁘다"
작성 : 2022년 12월 11일(일) 15:02

박지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해 기쁘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소감을 전했다.

박지영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예선 6486야드, 본선 63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어 11일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었지만, 최종 라운드가 낙뢰로 인해 취소되면서 박지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이렇게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2023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하겠다. 겨울에도 노력해서 내년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과 2위 그룹 간의 차이는 불과 1타 차였다. 최종 라운드가 진행됐다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됐지만,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 변수가 발생하면서 박지영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박지영은 "처음 기다릴 때는 재개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계속 중단이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도 됐던 것 같다. 그래도 계속 몸을 풀면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또 "샷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퍼트감이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 나쁜 성적을 내진 않겠구나 기대하고 왔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박지영은 "2022시즌을 하면서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후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에서 준비, 보완할 예정이다. 샷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겨울 동안의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영은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다승이 목표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최저타수상도 꼭 받고 싶다"고 2023시즌 목표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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