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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 완성…'프랑스 vs 모로코' '크로아티아 vs 아르헨티나'
작성 : 2022년 12월 11일(일) 09:43

사진=FIFA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10-11일(한국시각) 이틀 동안 카타르 월드컵 8강전 4경기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한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데얀 로브렌 등 4년 전 주역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신예 중앙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역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랐다.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이번에는 메시에게 꼭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강력하다.

반대편 준결승전에서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는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가장 큰 다크호스다. 조별리그 F조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연파했다. 5경기 동안 실점은 단 1골이며, 이마저도 자책골로 허용한 실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 선수에게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2-1로 격파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4강에 안착했다. 대회 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올리비에 지루와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이 포진한 공격진은 이번 대회 최고로 꼽힌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준결승전의 승자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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