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당구 시즌 5번째 투어의 여자부 LPBA 첫 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등을 비롯한 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여자부 LPBA 64강 결과 스롱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이 32강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4차례 투어 우승자(스롱, 김민아, 히다, 김가영)들이 나란히 이번 대회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64강 전체 1위는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였다. 4조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다희 송민지와 경기한 히다는 전후반 80분간 무려 119점을 쌓아올리며 애버리지 1.78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3조에서 김보라 한슬기 김은경과 대결해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3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같은 득점을 기록한 김보라에 하이런 기록에 앞서 조1위로 32강을 밟았다. 직전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당구여제' 김가영도 104점을 기록, 애버리지 1.130 2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최근 5개 투어 랭킹 1위로 64강 첫 번째 시드를 얻은 임정숙(크라운해태)도 1조(임경진, 김진아, 정보윤)과 경기해 72점 조1위로 김진아(48점)과 나란히 64강을 통과했다. 128강부터 출발한 강지은(SK렌터카)과 서한솔(블루원리조트)도 나란히 조1위에 올라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
이밖에 김세연(휴온스) 김보미(NH농협카드) 사카이 아야코(일본) 김예은 백민주 이우경 등 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이번 시즌 랭킹 6위 이미래(TS샴푸∙푸라닭)은 아쉽게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7조서 전애린 강유진 오지연과 경기한 이미래는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전 조2위 전애린을 맹추격했지만, 54점 조3위에 그쳐 탈락했다. 이미래의 추격을 뿌리친 전애린(58점)과 1위 강유진(62점)이 32강을 밟았다.
LPBA 32강 진출자들이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다. 앞서 10일과 11일에는 남자부인 PBA 128강이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개막식은 10일 오후 9시 30분 진행된다.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PBA 128강 1일차에는 신정주(하나카드) 조건휘(SK렌터카) 등 한국 당구 차세대 기수들이 출전하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 등 PBA 강호들도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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