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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4강 진출
작성 : 2022년 12월 10일(토) 08:20

아르헨티나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가 활약한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대회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당시에는 독일에 져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크로아티아와 14일 오전 4시 4강전을 치른다.

올해로 35세인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4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반면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혔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전반 35분 메시가 드리블 돌파한 뒤 나후엘 몰리나에게 패스를 줬다. 이를 받은 몰리나는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마르코스 아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개인 월드컵 통산 10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바웃 베호르스트가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베호르스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네덜란드는 1번 키커 버질 반 다이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 메시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네덜란드는 2번 키커 스테판 베르그후이스의 슛마저 골키퍼에 막히며 위기에 몰렸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4번 키커 엔조 페르난데스가 실축했지만,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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