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KSPO)은 8-9일 양일에 걸쳐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전문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스포츠 기업 투자 상담회(Sports Leaders Meet-up Day)는 스포츠 창업기업들과 투자자의 정기적인 만남을 지원하며, KSPO의 기업보육에 참여하고 있는 30개 스포츠 관련 기업들과 12곳의 스포츠 기업 전문투자사가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기업과 투자사의 1:1 매칭을 통한 집중 상담은 물론, 스포츠계정 펀드 운용사인 보광창업투자에서 진행하는 투자유치 원포인트 특강과 국내 1위 피트니스 플랫폼 '다짐'으로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톤아이 전혁진 대표의 투자 유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설명회에 참여한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차해리 대표는 "이렇게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쉽지 않았는데, 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KSPO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명회 개최를 통한 스포츠 기업 투자 촉진과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SPO의 스포츠기업 투자 전문 보육(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은 2017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209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해에는 50개 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457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70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