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러닝타임을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와 주역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192분(3시간 12분)이라는 어마어마한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그러나 긴 러닝타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사실 같은 돈 내고 길게 보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영화가 형편없지 않는 이상은 같은 돈 내고 더 많이 보면 가성비가 좋다"고 농담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소설도 단편이 있고, 장편이 있는데, 이건 장편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다른 장편 영화 '타이타닉'도 흥행하지 않았냐.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은 길다고 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좋은 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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