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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목 키스' 주인공 조부모에 최우수상 트로피 안겼다
작성 : 2022년 12월 08일(목) 13:15

사진=황희찬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POTM(Player of the Match) 상을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귀국 직후 조부모에게 트로피를 선물했다.

황희찬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대표팀 훈련복 차림을 한 황희찬은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기댄 채 웃고 있었다. 사진 속 할머니는 손자가 월드컵에서 받아온 POTM 트로피를 두 손으로 소중히 쥐고 있다.

이 상은 지난 3일 황희찬이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수상한 것이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만들며 POTM으로 선정됐고, 트로피도 수여했다.

황희찬은 그간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 할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황희찬은 조부모가 자필로 써준 이름을 손목에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황희찬은 골을 넣을 때마다 이 문신 위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한다.

황희찬은 2018년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제게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존재다. 제 인생의 전부고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황희찬은 귀국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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