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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데뷔 무대 비화, 방송국에 항의 전화 쏟아진 이유(유퀴즈)[텔리뷰]
작성 : 2022년 12월 08일(목) 06:30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god가 데뷔 무대와 관련해 유쾌한 비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1화에서는 '국민그룹' god(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 완전체와 함께 했다.

god는 새하얀 옷을 입고 가만히 서서 고개를 까딱 거리며 데뷔곡 '어머님께'를 부르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유재석은 "당시 방송국으로 항의 전화가 왔다고 한다. 'TV를 보던 아이들이 놀라서...'"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준형은 "그때는 아직 얼굴 변신(?)이 안 됐을 때다. 그리고 그 때는 방송에 나올 때 연예인들이 염색, 귀걸이도 안 되던 시절이다. 그런데 우리는 염색도 하고 귀걸이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백발 염색모 상태였던 박준형은 당시 엄격했던 방송 심의 규정 때문에 생긴 데뷔 무대 일화도 전했다. 그는 "생방송 전에 '준형 씨 모자 쓰실 거죠?' 그러더라. (염색모였던 탓에) 못 나간다더라. 그래서 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컬러스프레이를 뿌려줬는데 그게 또 떨어져서 반밖에 못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절반은 흑발이었지만, 미처 뿌리지 못한 반쪽은 백발의 염색모 상태였던 것.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데니안도 당시를 떠올리며 "PD선생님이 '절대 고개를 돌리시면 안 돼요' 그러시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박준형은 "'우린 망했다, 망했다' 이러는데 태우 보니까 진짜 망했다고"라며 회상했다. 당시 10대였던 김태우는 울기까지 했다고.

아이들을 통곡(?)하게 만들었다는 항의 전화와 관련해, 데니안은 "특히 태우는 눈이 작으니까 눈동자가 안 보였던 거다. 그걸 보고 아이들이 무섭다고 막 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계상도 "다음날 진영이 형(박진영)이 연습실에 와서 '인생에서 사람이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한 번은 망한 거 같다' 라더라. 또 태우 눈을 잡고 '이걸 찢어버려?!' 이랬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제가 그때 당시 고개를 들며 노래 부르는 습관이 있었는데, 고개를 드니 (조명 때문에) 빛이 너무 세서 저도 모르게 눈이 뒤집어진 거다"라고 해명하며, 희번덕 뒤집어진 눈을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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