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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측근, 갑질 의혹에 반박 "돈으로 제자 차별? 성실함이 기준"
작성 : 2022년 12월 07일(수) 18:17

이범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범수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측근이 이와 관련해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오후 JTBC엔터뉴스는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범수 측근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측근은 "이범수 교수는 돈이나 그런 걸로 (학생을) 판단하지 않는다"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성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에겐 가차없다. 그런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교수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그만 정성 쏟으라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갑질 폭로에 대해서는 "본인의 열정과 기준치가 너무 높은 탓"이라며 "배우 활동과 (교수 일을) 병행하다보니 스케줄을 잘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한 번 학교에 나가면 새벽에 차가 끊길 때까지 가르친다"라며 "일부 학생들에겐 스케줄이 들쑥날쑥해지는 등 곤란한 상황일 수 있을 거다. 새벽까지 가르치니 그만큼 학생들의 시간은 날아간 것이라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을 A반과 B반으로 나누어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준은 성실"이라며 다시 강조했다. 이범수로 인해 많은 학생이 자퇴나 휴학을 결정한다는 폭로 내용에 대해 "배우 이범수라는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배우를 만들려는 열정이 너무 높았다. 학업 스케줄을 따라오기 힘들어 절반 이상이 허덕였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이범수의 열정이 갑질로 호도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재학 중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부장 이범수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며 폭로글을 게재했다.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은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 폭언 등을 가했다고 호소했다.

폭로 내용과 관련해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이범수의 교수 갑질 논란과 관련해 "배우의 개인적인 업무라 이번 의혹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소속 배우의 이슈에도 최소한의 확인조차 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자,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학교 측 입장을 듣고 배우와 논의 후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재입장을 밝힌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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