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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선발 제외' 호날두 기용 계획에 "앞으로 정해야"
작성 : 2022년 12월 07일(수) 11:24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간판선수'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예'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는데, 공교롭게도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활약했다.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선발 제외된 것은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1경기 만이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29분 주앙 펠릭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반면 하무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에서 18세 나이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브라질의 펠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8강전부터는 호날두가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산투스 감독은 16강전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정해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신경전을 벌인 호날두를 작심 비판했다. 그는 조규성 등과 설전을 벌인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정말로 마음이 들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를 교체 투입하자, 그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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