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한유섬이 6일 올시즌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랜딩 메이트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랜딩 메이트 캠페인'은 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보호시설을 퇴소하여 홀로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해 한유섬이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규시즌 기록한 1타점 당 10만 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시즌 한유섬은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인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적립된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은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를 통해 각 지역의 아동복지시설로 전달돼 보호종료 아동들의 이사 비용, 생활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6일 한유섬은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향진원'을 방문해 현재 보호기간이 종료됐으나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보호종료 아동을 포함한 보호아동 20명에게 직접 준비한 사인공을 전달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 등 아동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한유섬은 "올시즌 기록한 타점으로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제 막 사회로 나와 불안감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청년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앞으로 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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