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벨린저와 컵스가 1년 1750만 달러(약 231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2017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6년을 뛴 벨린저는 컵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하던 해 벨린저는 홈런 39개 97타점을 올려 NL 신인상을 거머쥔 뒤 2019년에는 홈런 47개 115타점 타율 0.305를 기록해 리그 최우수선수,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 상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3년동안 급격한 내리막을 탔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0.239, 12홈런 30타점에 그친 뒤 2021년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으로 부진했. 그해 왼 정강이 골절, 왼 햄스트링 부상, 갈비뼈 골절 등 여러 부상 악재 속에 95경기에만 출전했다.
올해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2022시즌이 끝난 후 방출됐다.
그 후 벨린저는 새 팀을 찾던 끝에 컵스에 둥지를 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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