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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신 출전+해트트릭' 하무스 "정말 기쁘다…호날두는 내 우상"
작성 : 2022년 12월 07일(수) 09:42

곤살루 하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간판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투입돼 해트트릭을 달성한 곤살루 하무스가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 대신 출전한 2001년생 '신예' 하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전반 33분 페프가 만든 두 번째 골 후 2-0이던 후반 6분에는 디오구 달로트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또 4-1로 앞선 후반 22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달려 나오는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며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하무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에서 18세 나이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브라질의 펠레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무스는 지난 9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신예다. 조별리그 1차전인 가나전과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모두 후반 늦은 시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3차전이던 한국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하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는 것은 꿈에도 그리지 못했던 일"이라며 "월드컵에 나서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었는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호날두 대신 나선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우리의 리더이며 항상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호날두는 어렸을 때부터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우상이었다. 내 성장을 돕는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감독님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을 아끼며 "오늘의 대승을 생각하기 보다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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