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을 구매 및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필로폰을 매수했다. 약4500만원 상당의 양으로,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총14차례 투약함 혐의를 받는다. 또한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2021년 11월 등 호텔에서 프리베이스 방식으로 흡입, 2022년 7월 등 또 다른 호텔에서는 주사하는 방식으로 무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구매 방식도 텔레그램 등을 통한 판매책과 연락, '던지기' 수법, 노상에서 현금을 주고 마약을 받는 등 다양했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동종 전과 3범 의혹에 대해서는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26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서울 노원경찰서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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