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내야수 트레이 터너의 새 행선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정해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6일(한국시각) "FA(자유계약선수) 터너와 필라델피아가 11년 간 3억 달러(약 391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가 3억 달러대에 육박한 것은 MLB 역사상 10번 째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터너는 그해 후반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통산 성적은 849경기 출전에 타율 0.302와 124홈런 434타점 230도루다.
터너는 올 시즌에도 0.298의 타율과 21홈런 100타점을 올리며 다저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그 성과를 인정 받아 2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올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한 그는 결국 필라델피아와 초대형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