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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2군 차별화"…한일 합작 '더 아이돌 밴드', 제2의 FT아일랜드 탄생할까 [종합]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14:53

더 아이돌 밴드 / 사진=SBS M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글로벌 오디션이 베일을 벗는다. 한일 합작 경연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다.

6일 SBS M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칠성 PD(SBS M),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TBS)를 비롯해 공동 MC 로운, 야부키 나코와 이홍기(FT아일랜드), 이정신(씨엔블루), 이승협(엔플라잉), 요코야마 나오히로(칸카쿠 피에로), 오노 타케사마(키토크)가 참석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을 이끌 실력과 비주얼, 색다른 악기 퍼포먼스를 갖춘 글로벌 K-아이돌 밴드를 찾는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가 직접 밴드의 멤버를 선택하고 조합해 팀을 결성해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최고의 밴드를 메이킹하게 된다.

◆ 한일 합작 밴드 오디션

'더 아이돌 밴드'에서는 K팝 제작 노하우와 양국 다양한 참가자들의 경연이 펼쳐진다.

김칠성 PD는 '더 아이돌 밴드'에 대해 "3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글로벌한 K팝 제작 노하우, 두 번째는 퍼포먼스가 상당한 한일 양국의 다양한 참가자 세 번째는 5명의 프로듀서"라고 설명했다.

1군과 2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이홍기는 "프로듀서에게 캐스팅되기 전, 참가자들은 1군과 2군으로 나뉜다. 1군은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팀을 꾸리고 무대를 준비하고, 2군은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있다. 그 점이 차별화"라고 전했다.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예선을 통과한 54명의 이들의 퍼포먼스가 매력적일 것 같다. 이들이 어떤 우정을 만들고 어떤 이야기를 만드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화려한 프로듀서가 조언해준다는 점, 팀들이 어떻게 경쟁하는지 재밌게 그려진다"고 말했다.

김칠성 PD는 첫 방송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 PD는 "1화에선 프로듀서들이 1군을 뽑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프로듀서들이 마음에 드는 참가자들이 많아 참가자들에게 매력 어필하는 점이 많아 열기가 뜨거웠다"고 해 기대를 더했다.


◆ 로운X야부키 나코의 MC 호흡

SF9 로운과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가 진정성을 갖고 MC로 임한다.

야부키 나코는 "방송에서 MC를 하는 건 처음이라 떨린다. 첫 녹화 때는 정말 많이 떨었는데 로운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로운은 "참가자분들의 진정성에 제 프로그램 진행이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첫 녹화를 마치고 프로듀서 분들께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참가자들의 진정성에 힘을 얻어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 '밴드 명가 FNC' FT아일랜드→엔플라잉, 심사위원 나선다

밴드 명가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들과 일본 유명 밴드가 프로듀서로 나서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FT아일랜드 리더 이홍기는 "많은 경연 프로듀서나 MC, 심사위원으로 있어봤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가 되면서 가장 책임감이 큰 것 같다. 저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씨엔블루 이정신은 "씨엔블루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따로 앨범을 내고 있는 그룹이다. 특히 이런 한일합작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FNC는 밴드의 명가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이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 처음이다.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다. 밴드를 만들다 보니 멤버들 전부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정말 재밌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프로듀서 팀에 대한 차별화도 언급했다.

이승협은 "엔플라잉에겐 청춘이란 수식어를 많이 붙여준다"며 "참가자분들이 그런 합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FNC 막내 밴드답게 라이브를 굉장히 잘한다. 라이브로 잘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어필했다.

이정신도 씨엔블루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씨엔블루는 12년째 활동 중이다. 12년 간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과한건 덜어내고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필드에서 쓸 수 있는 스킬들을 가장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홍기는 "멤버들 간의 호흡이다. 멤버 각자가 갖고 있는 강점을 살리는 포인트가 있다. 부족한 점 보다 잘 하는 점을 키워야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일본 프로듀서들의 기대도 전해졌다.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아직 데뷔 전이지만 악기를 잘 다루는 젊은 분들이 일본에도 있지만 한국에도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 음악을 사랑하는 건 국적을 초월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노 타케사마는 "한국에 온 것도 인생 처음이고, 심사위원으로 처음로 참여한 것도 인생에서 처음일이다. 마음 속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15년간 음악을 해온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 또 10대 20대의 열정에 자극을 받고 있다. 즐기면서 참여하고 있으니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오늘 밤 9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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