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히샬리송이 위로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브라질은 8강에 안착하며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조규성과 함께 한국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고, 히샬리송은 브라질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두 선수 가운데 웃은 것은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이날 브라질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안면 부상을 안고 뛰면서도 고군분투했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포옹하며 축하와 위로를 나눴다.
이후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에 "나는 당신(손흥민)이 여기에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안다. 그것이 네가 너의 사람들의 영웅인 이유"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했다.
손흥민이 안면 부상을 당한 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본 히샬리송은 글을 통해 위로를 전했다.
한편 히샬리송의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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