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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킨, 브라질 세리머니에 "댄스 경연 대회냐" 비판 [월드컵 이슈]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9:47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브라질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이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킨이 한국과 브라질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보며 발언한 내용을 전했다.

영국 ITV의 해설자 킨은 앞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전(한국 1-4 패)을 중계하며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마다 펼친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 "춤 경연 대회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첫 골은 멋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킨은 이어 "사람들은 이것을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다.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며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함께 해설하는 리버풀 출신 그라임 수네스(스코틀랜드)도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고 힘을 보탰다.

한편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브라질 치치 감독은 경기 후 해명에 나섰다. 그는 "선수들만의 언어가 있다. 모두가 춤을 춰야 한다고 해서 함께 준비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을 존중한다. 상대 선수들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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