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브라질 선수·팬들, 한국전 종료 후 펠레 쾌유 기원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8:4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팬들이 '축구황제' 펠레의 쾌유를 기원했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4-1로 격파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G조에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전에서 한국까지 제압하며 8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펠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도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다행히 펠레는 성명을 통해 "나는 강하다.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위독설을 진화했다. 펠레가 지켜본다는 것을 아는 브라질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터뜨렸다. 펠레가 흡족해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의 쾌유를 비는 현수막을 들었다. 관중석에서도 펠레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펠레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마음과 특별한 각오를 안고 월드컵에 나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