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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이끈 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과 재계약 안한다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7:15

벤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었다.

한국은 내친김에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브라질에 가로막혀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4년여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과의 여정은 여기까지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이러한 내용을 말했고, 지난 9월 내려진 결정이었다"면서 "그들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또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의 감독을 맡아온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제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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