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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황희찬 "이 팀에 속해 있어 자랑스럽다"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7:02

벤투 감독과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 팀에 속해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았던 한국은 기세를 몰아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고, 세계적인 강팀들과 당당히 맞붙으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쁜 일도, 힘든 일도 많았다. 어려운 순간에 우리가 팀적으로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벤투호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황희찬은 또 "최종예선에서 잘하고 월드컵에 진출해서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했다. 비록 마지막 경기는 크게 패했지만, 여태까지 우리가 보여준 모습과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부분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축구를 통해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고, 앞으로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경기할 수 있는 대회가 된 것 같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주셔서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1, 2차전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의 주역이 됐고, 이날 경기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왔는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했다"면서 "오늘 팀이 골이 필요했고,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공격수로서 아쉬웠던 것 같다. 동료들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잘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를 느겼다. 감사드리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찬은 "이 팀에 속해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자랑스러운 팀이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경기를 뛰면서도 세계적인 팀들과 경기를 해야 하는지와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더 잘하고 싶다. 너무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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