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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 여전히 강했다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5:56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은 여전히 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벤투호는 내친김에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브라질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사실 벤투호는 6개월 전에도 브라질에게 비슷한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홈 평가전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때문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다. 6개월 전과는 다르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극적인 16강 진출로 사기도 오른 상황이었다.

다만 브라질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했다. 이날 벤투호는 브라질의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개인기에 빈틈을 노출했고, 결국 전반전부터 대량 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6개월 전 평가전에 출전했던 네이마르, 히샬리송, 하피냐,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다니 알베스, 웨베르통 등은 이날 경기에도 출전해 한국을 괴롭혔다. 특히 네이마르와 히샬리송은 6개월 전 평가전과 이날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6개월 전 패배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에게 좋은 약이 됐지만, 이날의 패배는 벤투호의 여정을 가로막는 뼈아픈 치명타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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