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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수비' 한국, 브라질에 0-4로 뒤진 채 전반종료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4:4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4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세밀한 패스플레이와 개인기로 한국의 수비를 위협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정우영이 히샬리송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김승규를 속이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2가 됐다.

한국은 전반 16분 황희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황인범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24분 황희찬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강했다. 전반 29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3골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가 없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비니스우스의 크로스를 루카스 파케타가 마무리하며 0-4로 차이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파케타와 히샬리송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다행히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브라질에 0-4로 뒤진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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