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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승부차기 끝에 일본 3-1 제압…8강 진출
작성 : 2022년 12월 06일(화) 02:4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직전 월드컵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6일(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F조에서 1승 2무(승점 5)로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8강 무대로 향하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준우승), 1998 프랑스 월드컵(3위)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같은 날 4시에 열리는 대한민국-브라질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시작으로 보르나 바리시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포백을 이뤘다.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공격진에 이반 페리시치, 브루노 페트코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일본은 3-4-3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곤다 슈이치 골키퍼를 비롯해 타니구치 쇼코, 요시다 마야, 토이먀스 타케히로가 3백을 이뤘다. 중원에는 나가토모 유토, 모리타 히데사마,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가 자리했고, 공격진에는 카마다 다이치, 마에다 다이젠, 도안 리츠가 출격했다.

일본이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이토 준야가 내어준 크로스가 공격수들의 발에 닿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도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롯된 공격 찬스에서 빗나간 슈팅으로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일본은 전반 40분 다이치의 슛이 골대 위로 빗나갔으나, 이어진 상황에서 2분 뒤 마에다의 선제골이 만들어지며 전반전을 1-0으로 끝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상황에서 로브렌의 크로스를 받은 페리시치의 헤딩 골이 터졌다.

이후에는 골키퍼들의 선방 쇼가 이어졌다. 일본은 곧바로 2분 뒤 엔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도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모드리치가 벼락 같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크로아티아가 조금씩 기세를 높였다. 후반 21분 페리시치가 돌파 끝에 과감한 왼발 슈팅을 만들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각각 교체카드를 활용했으나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때 일본이 또 한 번 선방에 울었다. 연장 전반 13분 미토마의 벼락 같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연장전 승부도 끝나지 않았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일본은 1, 2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타쿠미, 미토마의 슛이 모두 막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반면 크로아티아의 1, 2번 키커 블라시치, 모드라비치의 슛은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일본도 3번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크로아티아의 3번 키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4번 키커 요시다 마야가 또다시 실축했고, 크로아티아의 4번 키커가 골을 성공시키며 8강으로 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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