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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 자릿수 득점' BNK, KB스타즈 꺾고 2위 수성
작성 : 2022년 12월 05일(월) 20:55

BNK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산 BNK썸이 2위를 굳게 지켰다.

BNK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9-60으로 이겼다.

이로써 8승 3패를 올린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7승 4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B스타즈는 9패(2승)째를 떠안았다.

BNK는 이소희(26득점 10리바운드)와 김한별(12득점), 진안(11득점 10리바운드), 안혜지(12득점)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강이슬(22득점)이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는 팽팽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과 김소담, BNK는 이소희, 한엄지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강이슬의 2점 버저비터가 더해진 KB스타즈가 15-13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은 BNK의 분위기였다. 이소희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진안, 김한별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 허예은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이소희를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리드를 내줬다. BNK가 29-27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KB스타즈가 염윤아의 연속 득점 및 강이슬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BNK도 한엄지, 진안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중반 들어 주도권을 잡은 팀은 BNK였다. 골밑에서 김한별이 맹위를 떨쳤고 안혜지도 골밑슛을 올려놨다. 이소희의 자유투와 김한별의 점퍼마저 더해진 BNK가 46-37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BNK의 좋은 경기력은 지속됐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강이슬, 최희진의 득점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BNK의 골밑 공격을 막는데 실패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BNK는 종료 3분 28초를 앞두고 이소희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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