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신화의 첫 유닛 활동이 순탄치 않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논란 탓에 활동 전부터 비난을 받은 데다 성적도, 화제성도 그다지 신통치가 않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결성한 신화의 첫 유닛, 신화 WDJ가 6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Come To Life'를 낸다.
신화 WDJ는 신화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 내놓는 유닛이다. 그러나 신화 WDJ는 시작 전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활동 전 터진 신화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논란 탓이다.
신혜성은 지난 10월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나 2007년 이미 한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만큼, 신혜성은 음주운전 투아웃으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신혜성의 입은 무거웠다.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의 입장 외, 본인 입으로는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이 가운데 신화 WDJ는 유닛 활동 강행을 결정했다. 심지어 김동완은 논란 발생 4일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SNS를 통해 유닛 활동을 홍보해 뭇매를 맞았다.
그간 신화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자랑스런 수식어를 수번 강조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논란 이후 이들이 보여주는 행보는 끈끈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유닛 멤버들은 신혜성이 전혀 연관이 없는 사람처럼 유닛 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신혜성이 유닛 멤버는 아니지만 여전히 그룹 신화가 유지되고 있고, 유닛 역시 신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만큼, 해당 논란과 유닛이 완전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 안타까운 건 성적표다. 그렇게 꿋꿋이 나왔건만 '신혜성을 제외한' 신화 WDJ의 화제성은 처참할 따름이다. 신화 WDJ는 지난달 21일 선공개 곡 'Tomorrow'를 공개했으나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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