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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슈퍼히어로 손흥민, 韓의 희망 짊어져"
작성 : 2022년 12월 05일(월) 17:04

손흥민(빨간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영국매체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을 가졌다.

영국매체 BBC는 5일(한국시각) 손흥민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우상, 슈퍼히어로처럼 존경받는다. 그는 한 국가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며 운을 뗀 뒤 팬들이 전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 팬은 BBC에 "손흥민은 미국 팝의 디바 비욘세보다 유명하다"고 했으며 다른 팬은 "손흥민 덕에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또한 "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경기가 시작되기 전,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셔츠 뒷면에 손흥민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있었다"며 "우루과이와의 1차전 경기에서는 그의 이름이 호명됨과 동시에 큰 화면에 등장하자 경기장 내 함성이 가득 찼다"고 했다.

BBC는 또한 "(지난달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손흥민이) 눈 주변에 골절상을 입자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출전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제때 회복했고 '슈퍼히어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검은 보호대를 차고 합류했다"고 손흥민의 부상 투혼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선발출전해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극적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내는 '알라이얀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다.

BBC는 "(포르투갈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보호대를 벗어던진 채 무릎을 꿇었다. 감격에 휩싸인 그의 얼굴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국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 매체는 "16강전 상대 브라질은 우승 후보이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있다면 기회도 있다고 믿는다"며 "슈퍼스타가 여러명인 브라질과 달리 누가 한국의 슈퍼스타인지는 명백하다. 8강 진출을 노리는 손흥민은 다시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진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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